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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프란츠 카프카 원작의 '변신'이라는 단편소설을 리메이크하고 있다. 탈인간의 상징인 그레고르가 가족들의 비난과 소통의 단절로 괴리를 느끼며 고생하는 내용이다. 그가 돈을 못 벌게 되자, 그를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와 그들 생활의 재빠른 변화는 이전까지 그레고르의 기여를 무색하게 한다. 갑자기 일을 할 수 없게된 데다, 끔찍한 혐오물이 된 그레고르가 사실 이전 생활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억지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회상하는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통칭' 벌레가 된 그렉고르의 모습은 원작에서도 불분명하다는 점을 빌어, 그레고르의 모습과 더불어 등장하는 대부분의 것은 표현주의적 과장이나 변화무쌍한 상징들을 통해 적극적인 주제중심표현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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