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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살바

'옴살바'는 불경에 등장하는 음역된 산스크리트어로 '모든 것 일체'를 뜻하는 말이다. 옴살바라는 키워드는 모든 과학, 종교, 철학 등의 가치관을 통섭하여 삶의 의미를 찾고, 굴레를 벗고자 하는 바람에서 출발하였다.

(해당 영상은 나 자신에서 존재의 유무까지 이르는 상념의 여행을 변증법적 구조로 상징화한다. 이는 순환한다.)

 

우리는 먼저, 여전히 통용되고 있는 구시대의 절대주의적 도덕관을 타파하는 해체주의를 답습한다. 그리하여 니힐리즘에 도달한 상대주의가 가지는 심리적 구심점의 부재를 다시 재조명하여, 문제제기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궁극적으로 '탈인간'의 근거를 얻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류의 모든 지식에서 힌트를 얻고자, 끝없는 통섭의 자세를 강조하는 것이 옴살바의 중심되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도덕은 옴살바의 적이며, 단절과 무시에 의해 합리화된 조크로 취급한다.

 

옴살바의 과정을 잘 설명하기 위해, 글은 의인화된 옴살바와 '나'의 토론형식으로 작성중이다. 해당 판화들은 글과 함께할 삽화들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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