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P
DESIGNS
ILLUSTRAIONS
ABOUT
New Page
Plans & Pricing
More
이 그림은 생의 솟아남과 죽음의 짓누름이 서로 같이 있는 광경이다. 위에서 편안히 누워 죽은 사람의 피는 조크를 듣고 피식 웃는 순간 뱉는 침과 같다. 무거운 짐을 이고 발버둥을 치는 댄서는 마치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는 듯 하다.
이 그림을 구성하는 것은 섬짓한 시체도 아니고, 처절한 삶에 지친 사람도 아니다. 부드럽게 흘러 다가오는 죽음과 즐거운 춤을 추는 삶 사이에 서로는 재미난 오락거리, 장식에 불과하다.